聞新政府蕩減百姓負債敢問人君
衆知多國債(중지다국채)
蕩減孰公言(탕감숙공언)
必定招紊擾(필정초문요)
朝廷不可論(조정불가론)
새 政府의 백성 負債 탕감 소식을 듣고 감히 나라님께 묻다
뭇사람이 나랏빚 많다는 걸 아는데
백성의 負債 탕감 누구 公言입니까
필시 어지럽고 또 소란함 부르리니
朝廷에서 가히 논의할 수 없습니다.
<時調로 改譯>
나랏빚도 많은데 그 누구 公言입니까
반드시 어지럽고 또 소란함 부르리니
朝廷은 負債 탕감을 논해선 안됩니다.
*蕩減: 빚, 요금, 세금 따위의 물어야 할 것을 삭쳐 줌 *敢問: 쉽게 대하기
어려운 상대에게 거북함, 두려움을 무릅쓰고 물음. 또는 그런 물음 *人君:
나라님 *衆知: 뭇사람이 앎 *國債: 나랏빚 *公言: 여러 사람 앞에 명백하게
공개해 말함. 그렇게 하는 말 *必定: 꼭. 반드시 *紊擾: 어지러워 시끄러움.
<2017.6.6,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