勸市中說法僧
再勸歸山寺(재권귀산사)
金堂佛待僧(금당불대승)
欺衆其罪重(기중기죄중)
飽雀遇饑鷹(포작우기응)
市中에서 설법하는 스님에게 권유하다
거듭해 권하노니 山寺로 썩 돌아가게
金堂의 부처님이 스님 오길 기다리오
뭇사람을 속이는 그 罪가 무거웁느니
배부른 참새일랑 굶주린 매 만나리라.
<時調로 改譯>
山寺로 썩 돌아가게 부처님이 기다리오
뭇사람을 기만하는 그 罪가 무거웁느니
배부른 참새일랑은 굶주린 매 만나리라.
*金堂: 절의 본당. 본존상(本尊像)을 모신 법당이다 *饑鷹: 굶주린 매.
<2017.6.15,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