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無名氏의 ‘題平陵舘柱’에 여덟 번째 화답하다

783

八和無名氏題平陵舘柱

 

夢中相問答(몽중상문답)

若此白鷗嘲(약차백구조)

豈汝知余苦(기여지여고)

如何所願抛(여하소원포)

 

無名氏의 ‘題平陵舘柱’에 여덟 번째 화답하다

 

꿈속에서 서로 묻고 또 답했는데

저 갈매기 이와 같이 조롱하였소

어찌 그대가 내 괴로움 알겠는가

바라는 바 버리는 건 어떠하겠소.

 

<時調로 改譯>

 

夢中問答하였는데 갈매기가 조롱했소

어찌 그대 驛官이 내 괴로움 알겠는가

소원을 탁 버리는 건 또한 어떠하겠소.

 

*若此: 이러함 *白鷗: 갈매기 *所願: 바라고 원함. 또는 바라고 원하는 일.

 

<2017.6.20, 이우식 지음>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