嘆李承晩(탄이승만)
誰言功蓋過(수언공개과)
作罪不輕何(작죄불경하)
我族當誅戮(아족당주륙)
哀哉尙讚歌(애재상찬가)
이승만을 한탄함
功이 허물 덮는다고 뉘 말하는가
지은 죄 가볍지 않으니 어찌하랴
우리 겨레 마구 죽임을 당했는데
슬프도다! 아직도 찬양 노래라니.
<時調로 改譯>
功을 뉘 말하는가 죄 무거우니 어쩌랴
슬프도다! 우리 겨레 誅戮을 당했는데
아직도 이 사람 향한 찬양의 노래라니.
*作罪: 죄를 지음. 또는 그 죄 *不輕: 가볍지 아니함 *誅戮: 죄인을 죽임.
또는 죄로 몰아 죽임 *哀哉: ‘슬프도다’의 뜻으로서, 슬퍼서 울고 싶은
상태일 때 하는 말 *讚歌: 찬양과 찬미의 뜻을 나타내는 노래. 찬양과
찬미의 뜻을 나타내는 행동이나 글.
<2017.7.3,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