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7일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과정을 확인하고자 온라인 익명 제보 게시판을 만들어 11월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보하려는 국민은 교육부 누리집에 접속한 뒤 국민참여·민원 탭과 부패공익신고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익명과 실명 제보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실명 제보를 하더라도 제보 내용과 제보자 신분은 비밀로 유지한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전반의 위법·부당한 사항을 비롯해 국정화와 관련된 사실이면 어떤 것이든 제보할 수 있다.
교육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팀이 게시판을 직접 운영하고 팀 내 게시판 관리자만 열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제보 내용은 조사에 반영하거나 참고자료로 활용한다고 전했다.
게시판 이용이 어렵다면 이메일(latte80@korea.kr)로도 제보할 수 있다.
김상곤 부총리는 “국민의 다양한 제보가 내실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
<2017-09-27>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