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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 해외 첫 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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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일인명사전’ 편찬 민족문제연구소
▶ 초대 지부장에 박진영 AU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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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문제연구소 박진영 워싱턴지부장(사진 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임원진이 한국 민족문제연구소 임헌영 소장(오른쪽 세 번째) 등과 창립식 후 함께 했다.

‘친일인명사전’ 편찬 등으로 주목받아온 한국 민족문제연구소가 워싱턴에 해외 첫 지부를 열어 미주 한인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11일 저녁 6시 타이슨스 코너 소재 한미과학협력센터에서 열린 PNP 포럼 및 민족문제연구소 워싱턴지부 창립식에서는 아메리칸대학 철학과 박진영 교수가 초대 지부장으로 임명됐다.

임원진은 윤흥노, 이원술, 노병원, 김조명(이상 이사), 주희영 사무처장, 정석구 기획실장, 이재수, 허노윤, 홍덕진, 이희구(이상 자문) 등이다.
창립행사에는 한국 민족문제연구소 임헌영 소장, 박한용 교육홍보실장 및 워싱턴 지역 동포 60여 명이 참석했다.

임헌영 소장은 “민족문제연구소가 해외 동포들과도 힘을 모으고자 이번에 지부를 설립하게 됐다”며 “세계의 수도 워싱턴에 첫 지부를 설립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앞으로 민족문제연구소는 워싱턴 지부를 통해 미국에 존재하는 일제 강점기의 역사적 기록들을 수집하고, 개관을 앞둔 식민지역사박물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박진영 지부장은 “연방국회도서관 등의 일제 강점기 자료를 발굴할 계획”이라면서 “더불어 지금까지 민족문제연구소가 펼쳐온 역사적폐 활동에 이어 향후 ‘어떻게 평화를 이룰 것인가’를 화두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부장은 “미국 학자들과 연계해 한반도 평화,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연구활동을 펼칠 것이며, 해외 차세대들을 위한 역사 교육에도 힘을 쏟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날 창립식에 앞서 박한용 교육홍보실장(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 교수)의 ‘우리시대 역사 적폐를 말하다’란 강연도 있었다.

PNP 포럼(Peace & Prosperity Forum)의 일환으로 열린 이 강연은 보수, 진보, 수구 등 한국의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진단하고 나아갈 바를 제시해 청중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지영 기자>

<2017-11-13> 미주한국일보

☞기사원문: 워싱턴에 해외 첫 네트워크 구축


민족문제연구소 워싱턴 지부 창립
초대지부장 박진영 교수(아메리칸 대학),11일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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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문제연구소 박한용 실장, 임헌영 소장,워싱턴민주평통 윤흥노 회장(왼쪽 세 번째부터) 및 관계자들이 9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친일 역사 청산에 해외동포들도 힘을 모으기 위해 민족문제연구소 워싱턴 지부가 발족한다.

민족문제연구소 임헌영 소장과 박한용 교육홍보실장을 비롯 워싱턴 지부 이사로 내정된 워싱턴 민주평통 윤흥노 회장은 9일 애난데일 소재 설악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족문제연구소 워싱턴 지부 설립의 배경과 의의 등을 설명했다.

임헌영 소장은 “지난 2009년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하는 등 식민지시대 청산을 통한 대한민국의 발전을 도모해온 민족문제연구소는 적폐청산을 위한 국민교육, 동아시아 평화정착이라는 목표를 위해 7500만 전세계 한민족의 힘과 뜻을 모은다는 의미로 해외지부를 설립하게 됐다”면서 “그 첫 시도로 세계의 수도 워싱턴에 지부를 설치하게 된 점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민족문제연구소는 워싱턴 지부를 통해 미국에 존재하는 일제시대 당시의 각종 역사적 기록물을 판독, 분류해 식민지 시대의 잔재를 청사하고 증거하는 소중한 사료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같은 사료를 개관을 앞둔 식민지역사박물관에 전시하는 등 교육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민족문제연구소 워싱턴 지부장을 맡는 박진영 교수(아메리칸 대학)는 인턴십 프로그램 등으로 워싱턴 지역에서 연구를 펼치는 동아시아 역사학자와 전공학생들의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박한용 실장은 “식민지 시대의 실상과 문제를 제대로 기록해야 하는 이유는 그 당시의 어둠을 알려야 그 어둠을 밝혔던 독립운동가와 선각자들의 위대함을 후손들에게 바르게 인식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미주에 설립되는 지부들이 해외의 한인과 차세대에게 바른 역사를 알리고 교육할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족문제연구소 워싱턴 지부 창립총회는 오는 11일 오후 6시부터 타이슨스 코너 한미과학협력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창립식에서 박한용 실장은 ‘우리시대 역사 적폐를 말하다’를 주제로 특별강연 할 예정이다. 박 실장은 이에 앞서 오늘(10일) 오후 6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워싱턴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을 대상으로 ‘우리시대 분단과 통일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윤흥노 회장은 “지난 10여년간 워싱턴 민주평통이 지나치게 보수의 틀에 갇혀 각종 세미나와 행사를 진행한 점은 아쉽다”면서 “과거에서 빠져나와 동포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주기위해 좌우,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 회장은 “민족문제연구소 워싱턴 지부는 3년의 준비를 걸쳐 결실을 맺게 됐으며, 미주에 산재한 역사적 자료 수집 등에 최선의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1991년 설립된 민족문제연구소는 한국 근현대사의 쟁점과 과제를 연구 해명하고, 한일 과거사 청산을 통해 굴절된 역사를 바로 세우며, 친일인명사전 편찬 등 일제 잔재의 청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세용 기자

<2017-11-09> 미주중앙일보

☞기사원문: “친일 역사 청산 뜻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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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국일보: “일제 식민역사 자료 수집·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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