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居(임거)
一犬雙猫子(일견쌍묘자)
三松作友人(삼송작우인)
酒樽吾愛妾(주준오애첩)
半遂自安身(반수자안신)
숲에서 살며
한 마리의 개와 두 고양이가 자식
또한 세 그루의 솔은 벗이 되었네
술 담은 통은 내 사랑하는 妾이니
스스로 몸을 편히 함 반쯤 이뤘네.
<時調로 改譯>
一犬雙猫가 자식, 三松은 벗이 되었네
술을 담은 통일랑 내 사랑하는 妾이니
스스로 몸을 편히 함 반쯤은 이루었네.
*友人: 벗 *酒樽: 술을 담는 통 *愛妾: 사랑하는 첩(妾) *安身: 몸을 편안히 함.
<2018.7.13,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