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雲里(백운리)
暫且望雲變(잠차망운변)
能知所以名(능지소이명)
每峯奇別界(매봉기별계)
爲客築宮城(위객축궁성)
흰 구름 마을에서
잠시 구름의 변하는 모습 보자니
이름을 붙인 까닭일랑 알 만하다
솟은 봉우리마다 썩 기이한 別界
나그네 위하여 궁궐도 쌓고 있다.
<時調로 改譯>
구름의 변모 보자니 命名 까닭 알겠다
저기 솟아난 峯마다 매우 기이한 別界
지나는 나그네 위해 궁궐도 쌓고 있다.
*白雲: 색깔이 흰 구름 *暫且: 잠시(暫時) *所以: 까닭 *築城: 城을 쌓음 *宮城:
궁궐(宮闕). 궁궐을 둘러 싼 성벽. 궁장(宮牆). 금성(禁城). 봉성(鳳城). 朱闕.
<2018.7.16,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