鄕里逢舊友
不變其情理(불변기정리)
離鄕四十年(이향사십년)
請君携濁酒(청군휴탁주)
同覓舊淸川(동멱구청천)
고향에서 옛 벗을 만나
그 인정과 도리 변하지 않았구려
고향을 떠난 지도 어느덧 四十年
벗님께 청하는 바 막걸리 들고서
옛적의 맑은 시내 함께 찾아가세.
<時調로 改譯>
그 情理 불변이구려 고향 떠나 四十年
벗님께 내 청하는 바 막걸리를 들고서
옛적의 맑은 시냇물 함께 찾아도 보세.
*鄕里: 고향(故鄕). 鄕村 *舊友: 옛 친구. 또는 사귄 지 오래된 친구. 구붕(舊朋)
*情理: 인정과 도리 *離鄕: 출향(出鄕). 고향을 떠남 *淸川: 맑은 물이 흐르는 강.
<2018.7.19,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