答訓民正音專用論者問
吾邦依漢字(오방의한자)
歷史五千年(역사오천년)
不學非輕事(불학비경사)
孩童渡險川(해동도험천)
한글 專用論者의 물음에 답함
우리나라 漢字에 기댔던 바
그 역사 무려 五千年이라네
不學함 가벼운 일 아니거니
어린애가 험한 내를 건너네.
<時調로 改譯>
漢字에 기댄 그 역사 五千年이 됐다네
그걸 아니 배움은 가벼운 일 아니거니
어쩌랴! 어린아이가 험한 내를 건너네.
*專用: 남과 공동으로 쓰지 아니하고 혼자서만 씀. 특정한 부류의 사람만이 씀.
특정한 목적으로 일정한 부문에만 限해 씀. 오직 한 가지만을 씀 *孩童: 어린애.
<2018.7.19,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