問前忠淸南道知事安熙正氏
判事言無罪(판사언무죄)
衆民恨歎聲(중민한탄성)
何由爲政客(하유위정객)
不可忘汚名(불가망오명)
前 충청남도지사 안희정 씨에게 묻는다
판사가 죄 없다고 그리 말하니
나라의 많은 백성 한탄의 소리
그 무슨 까닭으로 政客이 됐나
더러운 이름일랑 잊을 수 없다.
<時調로 改譯>
판사가 무죄 말하니 뭇 백성의 恨歎聲
그 무슨 까닭으로 정치하는 사람 됐나
더러운 이름일랑은 가히 잊을 수 없다.
*衆民: 많은 백성 *恨歎: 원통하거나 뉘우치는 일이 있을 때 한숨을 쉬며 탄식
함. 그 한숨 *不可: 옳지 않음. 가능하지 않음 *汚名: 더러워진 이름이나 명예.
<2018.8.16,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