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으로

오마이뉴스가 나서 주십시오…네티즌 여러분의 제안을 받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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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신 대체: 8일 오후 4시 30분]

오마이뉴스가 나서 주십시오..
조회수:21 , 추천:3, 반대:0
Francis(Francis), 2004/01/07 오후 10:39:42

우리는 오마이뉴스의 회원이자 국민입니다.
국민을 무시하는 국회의원들에게
정정당당하게 여론의 수치를 보여줍시다!
그 선상에서 오마이뉴스가 모금 창구 역할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네티즌 여러분의 제안을 받들겠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친일문제 전문연구기관인 민족문제연구소와 함께 공동캠페인 <친일인명사전 발간, 네티즌의 힘으로!>를 본격적으로 펼쳐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 조문기 이사장, 임헌영 소장, 그리고 <오마이뉴스>의 오연호 대표, 정운현 편집국장은 8일 오후 3시 <오마이뉴스>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네티즌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두 기관이 친일인명사전 발간을 위한 성금모금 공동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오마이뉴스> 독자 ‘참세상(kimhr)’이 7일 낮 첫 제안(아래 1신 참조)을 하고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적극공감’을 표시한지 만 하루만에 이뤄진 결정입니다.

1차로 3.1절까지 1억원 모금 목표

국회가 전액 삭감한 친일인명사전 발간 예산 5억원(2004년도분)을 네티즌의 힘으로 모읍시다.

1차적으로 3.1절까지 1억원 모금을 목표로 합니다. 한 네티즌의 제안처럼 1만원씩 5만명이 동참하면 5억원이 됩니다. 기본단위를 1만원으로 하되 상한선은 특별히 두지 않겠습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네티즌은 민족문제연구소 명의로 8일 오전에 새로 개설된 아래의 통장에 입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계좌번호>
– 국민은행 010901-04-036092 예금주: (사) 민족문제연구소
– 농협 031-01-436086 예금주: (사) 민족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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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일인명사전> 발간비용 모금을 위해 모금 개시일인 지난 8일 (사)민족문제연구소 명의로 개설된 국민은행 통장.

캠페인에 참여하는 입금자 명단과 입금액수는 매일 <오마이뉴스>에 중계할 예정입니다. (입금자 중 특별히 익명을 요구하실 분은 미리 <오마이뉴스>에 메일(edit@ohmynews.com)로 알려주십시오) <오마이뉴스>의 임직원 57명은 8일 1인당 1만원씩 57만원을 냈습니다. 또 <오마이뉴스> 회사명의로 1백만원을 냈습니다.

공동캠페인 협약식에서 조문기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은 “8.15 해방 이후 그간 살아온 보람을 처음 느낀다”고 소회를 피력하고는 “오늘의 시작이 횃불이 돼 국민적 호응을 얻어 큰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석한 임헌영 소장은 “일제 때도 독립자금을 낸 사람은 지배층이나 재벌들이 아니라 일반국민들이었다”며 “이제 네티즌들이 일어나 친일파를 청산하고 살만한 나라를 만드는데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습니다.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도 “한 네티즌의 제안에 많은 독자들이 뜨겁게 공감하는 것을 보고 민족정기가 살아있음을 느꼈다”면서 “이 캠페인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친일문제전문가인 정운현 편집국장을 비롯해 민족문제연구소측과 공동기획으로 친일인명사전 편찬과 관련한 각종 뉴스를 지속적으로 독자 여러분께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 공동캠페인은 반듯한 민족국가를 염원하는 네티즌들만의 사업은 아닐 것입니다. 이 사업에 동의하는 뜻있는 시민사회단체와 기업, 기관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합니다.

네티즌 여러분들의 성원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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