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으로

감동, 찬사, 격려… 주말에도 성금 모금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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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신 : 10일 오전 11시 30분]

감동, 찬사, 격려, 만족, 자찬이 강물흐르듯…
주말에도 성금 모금행렬 끊이지 않고 이어져

– 오전 11시30분 현재 총 모금액 6566만원, 총 참여자 2443건

<오마이뉴스> 사이트가 감동과 흥분으로 넘쳐 흐르고 있다.

만 하룻만에 5000만원이라는 거금이 네티즌들의 십시일반으로 모이더니 그 행렬이 주말에도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국내외 ‘네티즌 독립군’들의 모금행렬은 마치 국채보상운동이나 IMF 당시 금모으기운동을 연상시킬 정도였다. 강제동원 모금이 아닌, 자발적 참여는 감동과 만족을 수반하는 것이 보통이다.

10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총 모금액은 6566만원(국민은행-4595만원, 농협-1971만원), 총 참여자는 2443건(국민은행-1720건, 농협-723건)으로 집계됐다.

다소 성급한 추산이긴 하지만 이런 추세라면 당초 3.1절까지 예상했던 1억 모금은 내주 중에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또 광복절 이전에 <친일인명사전> 발간비용 5억을 모을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이같은 모금계획을 세운 오마이뉴스와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들마저 네티즌들의 적극 동참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또 동참한 네티즌들 역시 서로를 대단해 하며 삽시간에 거액이 모인데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오마이뉴스와 네티즌을 믿고 모금에 참여했다”고 밝혔으며, 또다른 한 네티즌은 지난 대선 때 ‘희망돼지’를 키워본 경험을 살려 “민족정기 돼지도 키웁시다”고 제안했다.

다시한번 네티즌 여러분들의 호응과 격려, 기대에 감사드린다.

 

<친일인명사전>, 어떤 내용을 담고 어떻게 편찬되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충신.열사나 효자.열녀에 대한 기록은 수도 없이 많지만 간신배나 반민족행위자에 대한 기록은 찾아보기 어렵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주축이 돼 편찬중인 <친일인명사전>은 일제하 친일 반민족행위를 한 자들의 행적을 정확한 자료와 전문가 검증을 거쳐 만드는 인명사전이다. <친일인명사전>에는 이밖에도 각종 친일단체, 그리고 관련 참고문헌 등도 같이 실린다.

반세기에 걸친 식민통치 기간 동안 일제에 아부한 자들은 그 수를 이루 헤아리기 어렵다. 그러나 그들의 죄상을 입증할 자료가 부족하기도 또 이른바 ‘생계형 친일’의 경우 참작할 여지도 없지 않다. 즉 증거자료가 충분하고 악질적인 인사들만 대상으로 한정함을 분명히 밝혀둔다.

아울러 <친일인명사전>에 실릴 대상자는 그 수가 적어도 수 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반민특위 당시 조사 대상자로 3천명선이 거론된 바 있으며, 지난 2002년 민족정기 의원모임에서 친일파로 708명을 발표한 바 있다.

<친일인명사전>을 편찬하는데는 거액의 자금은 물론 연인원 1천명 이상의 전문 고급인력이 동원될 전망이다. 특히 자료수집과 정리에 막대한 인적, 물적 투입이 불가피한데 전체 사전 규모는 백과사전 30권 정도로 예상된다.

2001년부터 시작된 사전 발간 사업은 2002~2004년에 걸쳐 사전에 등재할 인물 선정기준 수립과 해당 인물의 친일행적을 입증할 객관적인 자료확보, 이후부터는 편찬위원회가 확정하는 ‘친일파’ 규정에 따라 인물선정과 집필을 진행, 2005년에 편찬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 정운현 기자

 

다음은 댓글에 올라온 네티즌들의 감동과 기대를 몇 간추린 것이다.

“눈물이 울컥…오마이와 네티즌이 희망
삼일절까지 이 기사를 톱에 걸어주세요”

눈물이 울컥…………………….
조회수:23 , 추천:6, 반대:1
일반인, 2004/01/09 오후 6:26:08

그냥 나옵니다.

한많은 한반도

이제야 서광이….

작은 정성 드림니다.

살아있다는걸 느낀다.
조회수:17 , 추천:3
일산비둘기, 2004/01/09 오후 7:18:36

월요일에 부모님한테서 돈 올라오면, 거금 만원을 딱 떼서 붙일 예정입니다.

갑자기 제가 타임머신을 타고, 반민특위의 어느 한명이 된듯한 뿌듯한 기분입니다.

편찬이 끝나시걸랑,

부록으로,
꼴통쓰레기벤뎅이소갈머리말미잘똥무더기 국회의원들의 면면도 기재해 주세요. 출간기념으루다

나도 오늘 독립군 자금 냈습니다.만원ㅋㅋ
조회수:38 , 추천:1, 반대:0
이석(mrduo), 2004/01/10 오전 10:05:57

여기는 광주….
국회가 못하는 아니 않하는 일을……….
국민들이 한번 보여 줍시다…
그옜날 우리 조상들이 만주 벌판에서
독립을 위해 힘을 다한겄처럼………..화이팅

이용길(y131yk) [2004-01-10 10:36]
우리들이 바로 독립군 입니다 십시일반 큰 물이 흐를수 있도록 도와야 겟습니다.참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건승하세요

오마이뉴스! 오마이하트!
조회수:59 , 추천:1, 반대:0
빅토리 히스토리(4rang), 2004/01/10 오전 8:20:25

오마이뉴스
그냥한번 부르노라

인터넷의 위대함에
오늘 너를 더하노라

땀흘린 돈 내고서도
춤추면서 부르노라

뜨거운 가슴 찬 머리로
곧은 언론 하려므나

오마이뉴스
다시한번 부르노라

오마이뉴스와 네티즌을 믿고
조회수:89 , 추천:6, 반대:0
omai(jks0408), 2004/01/10 오전 7:30:43

다른곳이 아닌 오마이뉴스가 든든한 백이 되어준다니
든든합니다.
아마 이정도의 인지도없이는 큰반향을 일으키기가 좀 어렵지
않을까하는데..또 지속적인 감시체계도 힘들겠고요
이래저래 다행스럽고 또 정운현님까지 가세를 하니
정말 뭔가 제대로 되지 않을까 기대감이 듭니다

어떤분이 방송3사와 공동으로 기획을 하자는데
글쎄,,,국회의원들만큼이나 방송사라는곳도 친일을 까발리는데는
껄끄러운면들이 없진않을것같고 김미화씨의 라디오방송처럼
어떤프로에서 취재형식으로 방송을 내보내는것만으로도
엄청난 파도가 일어날것같습니다

한가지 참 안타까운게 왜 우리국민은 이리도 너그러운가하는겁니다
다른나라같으면 국회의원들에 이런죄를 가만히 놔두지 않았을겁니다
너무나 만연된 비리와 죄악에 둔감해진것일까요?
친일사전편찬금액도 모아야겠지만 친일파를 옹호하는 세력들
국민들이 보고있고 선열들이 듣고있는 이나라에서 친일파를
감싸려는 국회의원들을 처단해야합니다
왜 그들을 놔둬야하는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삼일절까지 이걸 톱으로 걸어주세요
조회수:6 , 추천:2
부탁, 2004/01/09 오후 8:30:31

오마이뉴스는 이 내용을 삼일절까지 톱으로 걸고
삼일절날 모두 함께 결산을 보는 기사를 걸도록 해주세요
끝까지 지켜볼거구요…

혹시 기사쪽의 톱이 불가능하다면 광고로라도 잘보이는 곳에
걸어주시죠…

올 겨울이 왜 이상스레 따뜻하나 했더니
이렇게 우리 동포들의 가슴에 뜨거운 열정이 숨어있어서
그랬나 봅니다…
동참하시고 같이 기뻐하는 모두에게
월드컵 때보다 뜨거운 대한민국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기분 짱입니다!
조회수:41 , 추천:4, 반대:0
싸리비(khhb), 2004/01/10 오전 10:17:14

오마이에서 자기 신조에 따라 박터지게 서로 물어뜯고
할퀴면서 죽일 것 같더니 어느새 우리가 하나되었네요
추천만 있을뿐 반대가 거의 없고…
다시 한번 새로운 가능성에 가슴속 깊이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일산시민.(y131yk) [2004-01-10 10:34]
네. 저도 짱입니다요~ 우리들의 역사 가치관 정립하는데 큰 힘이 될것 입니다. 참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건승하세요.

민족정기 돼지도 키웁시다.
조회수:65 , 추천:4, 반대:0
매사냥꾼(peregrin), 2004/01/10 오전 3:47:47

다들 희망돼지 키워본 경험 있으시지요?
그 경험들 살려서 민족정기 돼지도 키워봅시다.

우리 아이들에게 돼지저금통 하나씩 사주고 여기 모이는 동전하나 하나가 얼마나 값지고, 뜻깊은 일에 쓰일건지도 설명해줍시다.

d-day는 1차 4월 14일(총선 하루전입니다), 2차 8월 15일입니다.
소포나 택배 등으로 d-day에 맞춰 민족문제연구소로 보냅시다.

총선 하루전날 연구소로 집결한 민족정기 돼지들로 하여금 이번일에 반대한 국해의원들을 처단토록 합시다.

더 좋은 의견 있으신 독립군 여러분 댓글 달아주십시오.

요즈음 정말 살맛납니다.
조회수:171 , 추천:8, 반대:0
未覺(ojssjy), 2004/01/09 오후 2:41:44

차떼기당이 박살나고 있지않나,
접때는 김구암살진상조사를 위한 모금이 있더니만,
이번 에는 친일청산 모금이라….

아무렴 내야지요
미력하나마 내야지요

오마이뉴스 감사하오.
네티즌님들 감사하오.

내가 우리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미국에서 날아온 격려와 성금 100달러
박정희기념관 반대 미주공동대표 이덕문씨

네티즌들의 성금모금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해외 네티즌들의 동참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1월 9일 박정희기념관 반대 미주공동대표 이덕문씨는 민족문제연구소를 통해 100달러를 보내왔다. 다음은 박씨가 보내온 글이다…..편집자 주

2004년 1월 8일 국회에서 친일인명사전 전액삭감에 분노하여 작은 성금 보냅니다.

1월 9일부터 1월16일까지는 식품점이나 슈퍼마켓 안가기로 하고 집에서 있는 것으로 불편하지만 가족과 함께 살아보면서 과거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희생하신 분들과 그 가족들을 위로하며 고통의 대가를 맛보려고 합니다.

21세기 문명과는 무척 차이가 있지만 그런 대로 이 사항에서 최소한으로 그때 당시를 회고하면서 고통과 고난을 함께 나누는 심정으로 적은 성금 보냅니다.

애국열사 님들이여! 선열 님들이여!

그리고 함께 고통을 받으신 가족 님들에게 작은 빚을 갚는 것으로 생각하고 조금 위로 받으십시오. 열사 님들께서 해방 후 친일파들이 고관과 부를 함께 누리고 후손들이 권력과 부를 함께 누릴 것을 생각하셨다면 절대로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갖은 고통을 안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국해방의 꿈과 민족의 자유 번영을 위하여 고통을 받으신 것 성금의 동참하시는 분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이 어리석어 열사님들의 고귀하신 얼에 먹을 하면서 오늘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용서하십시오. 그리고 기대하십시오. 이제 저희 힘없고 돈 없는 서민들이 한푼 두푼 모아 친일인명사전 꼭 해낼 것입니다. 부디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멀지 않은 장래 보람된 그 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그 날이 바로 왜놈으로부터 완전한 해방된 날 이 될 것입니다.

2004-1-9
박정희 기념관 반대 미주공동대표
이덕문(Grace We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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