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신 : 11일 오전 10시 30분]
일요일인 11일 오전 10시 현재 총 모금액은 82,970,853원(국민은행-58,733,253원, 농협-24,237,6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총 참여자수는 은행측의 오류로 전체집계가 불가능해 잠시 공개를 보류함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네티즌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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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잔재청산을 국민의 힘으로!!
원병호 민족문제연구소 독일 대표의 호소
(<친일인명사전> 편찬 비용 모금에 국내 네티즌들의 성원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이어 독일에서도 모금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아래글은 원병호 민족문제연구소 독일 대표가 현지 재독동포들에게 보낸 편지글이다…편집자 주)
안녕하십니까?
재독 동포여러분!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일제잔재청산을 위해 애타게 요망하던 국민의 바램이, 한나라당의 국회예결위에서 예산삭감이라는 반민족적 폭거를 저질렀습니다.
일제는 망하여 한반도에서 쫓겨갔어도 일제잔재로 대한민국은 일제의 식민지 그대로였습니다.
일제에 붙어 독립군을 잡던 민족반역자가 대통령이 되는 나라, 경찰이, 군인이, 관료가, 교육자가 신생대한민국을 친일 천국으로 만들고, 애국자가 뒷골목에서 눈물의 분노로 숨 죽여야 하는 대한민국!
친일정치인들의 반민족적 행위로 예산이 모두 삭감되자, 친일정치인을 믿지 말고, 국민스스로의 힘으로 친일파 인명사전을 출간하기로 하고, 민족문제연구소와 오마이뉴스가 국민성금을 모집하기로 하였습니다. 지금 모금을 시작한지 하루가 채 가지 않아 5000만원이 넘게 성금이 모였다는 것입니다.
친애하는 재독 동포여러분!
비록 우리가 해외에 살지만, 고향의 완전한 친일 잔재를 청산하는데 동참하시지 않겠습니까? 그곳은 우리들의 미래가 있는 곳입니다. 우리의 애틋한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재독 민족문제연구소 후원회는 작은 힘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성금을 모집하려고 합니다. 지금 고향에서는 일인당 만원이라는 성금모집을 시작하였습니다.
동포여러분들의 많은 협조를 바라겠습니다.
부디 건강하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연락처 Won, Byong-Ho Sparkasse Gelsenkirchen
Vohwinkelstr. 53 BLZ 420 500 01
45888 Gelsenkirchen Kon-Nr. 221048332
Tel. 0209-271612 (꼭 성금표시 하십시오)
2004년 1월 9일
민족문제연구소 독일 대표 원병호